Week 2. 학생소통법

지적 보다는 밀당

“너, 뭐야? 또 게임 봐?” 이런 말 한다고 버릇 고쳐질까요?

밀당: 밀고 당기기(Push and Pull)

Joseph Bang

“너 또 게임보고 있지? 안 되겠다. 얘기 좀 하자.”

그러면, 얘기 할까요? 나약해는 이미 선생님이 뭘 말하려는지 다 짐작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했다가는 위험하겠다는 생각. 마지 못해 공부하는 척합니다. 과연 머리 속에 들어갈까요?  

또 힘이 있는 아이는 선생님과 힘겨루기를 합니다. 나쎄는 공부도 안하겠다고 합니다. “싫어요. 영어가 싫어요. 힘들어요.” 계속 버팁니다. 옆에 아이와 계속 잡담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아, 그러니까 지금 쉬고 싶다는 거구나”

학생의 말을 수용해주는 말입니다.

  1. Have a friendly discussion.

느낌이 먼저입니다. 말하기 이전에 “나는 지금 아이를 존중해주려는가 아니면, 통제하려고 하는가?”라고 속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아이도 사람입니다. 금세 나의 느낌을 알아차립니다. 그러면 서로 느낌과 생각을 나누기 시작합니다.

  1. Find solutions.

“그럼, 어떻게(how) 하면 될까?”로 시작합니다. “왜(why) 그래?”가 아닙니다. ‘어떻게’는 해결책을 찾아가게하지만, ‘왜’는 내 뜻을 강요할 때 쓰는 말입니다.

  1. Involvement increases commitment.

일방적인 지시가 되면, 남의 일이 되지만, 대화를 나누면, 내 일이 됩니다. 내 일이 되면, 참여하게 됩니다.

  1. Agree on a timeline.

“그래, 그러면 우리 시간을 정할까? 어떻게 할까?”라 하고, 대답을 기다립니다. 나는 기다리지만, 동시에 아이는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시간이 됩니다. 정~, 기다리기 힘들면, “그럼, 5분 쉬고 할까? 아니면 이거 마저 하고, 5분 뒤에 쉴까?”라면서, 아이에게 선택하게 합니다.

  1. Check in at the agreed upon time.

“우리 지난 시간에 어떻게 하기로 했지?”라면서 되새김질 하게 합니다. 이때 ‘너’가 아니라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너’는 지적으로, ‘우리’는 동참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래도 안되면, ‘~구나.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될까?”라고 또 묻습니다. 

물론, 윽박지르거나, 칭찬해주면, 당장 효과는 빠릅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배웁니다. 선생님의 말을 듣는 게 아니라, 문제가 생기면, 강요나 칭찬으로 해결하는 걸 배우게 됩니다.

칭찬(praise)도 또 다른 유형의 강요란 것. 아시죠? 타인을 내 뜻대로 조종하기 위해 쓰는 기제mechanism 가운데 하나가 ‘칭찬’입니다.  

법도 형법과 민법이 있다 합니다. 민법은 당사자간에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절차나 시간을 복잡하고 길게 만들어놓았다 합니다. 우리는 아이들과 갈등이 생길 때 형법의 방법 보다는 민법의 방법이 좋은 것 같습니다. 

갈등이 생길 때 문제(not 사람)를 상대방과 토론하면서, 해결점을 찾아가는 과정.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배워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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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계 인지능력형성 코스 한번으로도 프레임이 형성될 수 있는 법.
Joseph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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